영국식 유머 감각을 키워줄 7가지 대표 TV 시리즈

영국식 유머는 입이 매운 도리토스로 가득 찬 후의 건조함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매운 도리토스를 누구나 좋아하듯이, 우리 영국인 특유의 웃음을 유발하는 스타일과 함께, 영어 억양을 연습하고 유머 감각을 키워줄 TV 시리즈 7가지를 소개합니다!

영국식 유머란?

영국식 유머는 삶의 어리석음을 비꼬는 풍자와 아이러니가 가득합니다. 표정 변화 없이 전달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 깊게 들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기차 여행 동안 큰 소리로 통화해줘서 고마워요.”

• “코 파는 거 보는 거 정말 좋아해요.”

• “새치기하는 사람들을 보는 건 정말 멋져요.”

자기비하도 영국식 유머의 주요 요소입니다.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지 않고 모두가 편안하게 느끼도록, 또 자랑스럽게 보이기 싫어서 종종 스스로를 비하하곤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까운 사이에서 가벼운 장난(‘banter’)으로 상대방을 살짝 비꼬기도 합니다. 진심으로 상처 주는 의도가 아닌 이상, 가을철 털모자나 줄무늬 양말에 대해 농담을 한다면 영국 친구가 마음을 터놓는 사이라는 증거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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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머를 익힐 수 있는 7가지 대표 TV 시리즈

1. 애프터 라이프 (After Life)

Ricky Gervais의 팬이 아니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내를 잃은 주인공이 삶의 회복 과정을 다루며 주변 사람들에게 까칠한 태도를 보입니다. 시니컬한 영국식 유머와 다소 어두운 요소를 엿볼 수 있습니다.

2. 성 교육 (Sex Education)

재치 넘치는 대사와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영국식 발음을 사용하지만 미국식 학교 배경과 바시티 재킷을 입은 캐릭터 등으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3. 더 오피스 (The Office)

영국식 사무실의 지루한 일상을 배경으로 어색하고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들이 펼치는 에피소드가 인상적입니다. 주인공 데이비드 브렌트는 영국에서 널리 알려진 캐릭터이며, Ricky Gervais와 David Merchant의 스타덤을 올린 작품입니다.

4. 드라큘라 (Dracula)

Bram Stoker의 고딕 호러를 재해석한 세 편의 미니 시리즈입니다. 주인공의 세련된 영국식 발음을 따라하며 발음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넌 네가 먹는 것 그 자체야!”와 같은 유머러스한 대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5. 데리 걸즈 (Derry Girls)

아직 보지는 않았지만, 1990년대 북아일랜드의 십대 소녀들을 다루며 유머와 가족 간의 관계를 다룬 것으로 유명합니다. 부모님이 마치 십대처럼 행동하는 아이러니가 웃음을 자아냅니다.

6. IT 크라우드 (The IT Crowd)

기술 지원 부서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통해 건조하고 신랄한 유머를 보여주는 시트콤입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일부 팬들에게는 사랑받는 작품입니다.

7. 노르스맨 (Norsemen)

영국식은 아니지만, 바이킹 문화를 풍자적으로 묘사하여 영국인들에게도 익숙한 유머를 담고 있습니다. 조금은 엉뚱하고 다소 거친 유머를 포함하고 있어, ‘몬티 파이튼’을 떠올리게 합니다.

영국식 유머를 마스터하고 싶다면 이 7가지 시리즈로 재미있게 연습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