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어학연수 후기, “스펙 쌓기를 떠나 나에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

2015년 바르셀로나로 장기 어학연수 다녀온 김현정님의 어학연수 후기 입니다.

Q. EF 어학연수를 선택하게 된 계기나 이유는 무엇입니까?

다른 나라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 정보를 찾아보던 중 EF 코리아를 알게 되어 상담을 받고 어학연수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Q. 떠나기 전, 어떤 기준으로 캠퍼스(도시)를 선택하였나요?

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개성과 열정이 넘치는 도시, 아름다운 건축물들과 맛있는 먹거리 등 매력이 많은 도시잖아요. EF도 바르셀로나에 센터가 있어서 주저없이 선택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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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녀온 캠퍼스와 그 지역에 대해서 소개해 주세요.

EF 바르셀로나는 수업 분위기가 항상 밝아서 좋았어요. 선생님들도 실력이 출중해서 항상 유쾌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로 수업이 진행됐어요. 제가 갔을 때 한국인은 저 혼자였고, 나중에 한 명이 더 오긴 했지만 다른 반이었어요. 전체적으로 동양인 비율이 낮었어요. 동양인이 적었지만 그만큼 선생님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 주셔서 외롭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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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EF 캠퍼스에선 어떤 수업을 들으셨나요?

EF의 스페인어 수업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저는 general 수업이 제일 좋았아요. 5달 동안 같은 선생님이 저희 반을 맡으셨는데 너무너무 좋았어요. 수업 준비도 진짜 많이 해오시고, 재미있고 이해도 쏙쏙 되었죠. 한국에서 공부할 때는 영어든 스페인어든 외국어를 배울 때 문법 공부가 진짜 싫었는데, 여기서는 문법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이해하고 활용하면서 배울 수 있으니까 너무 신기하고 머릿속에 쏙쏙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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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업 외에도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나 추천하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요?

홈스테이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았는데, 특히 바르셀로나의 햇빛이 너무 좋았어요. 제 방 창가에 앉아서 책 읽고 그림 그리고 일기 쓰고.. 그런 시간들이 저는 제일 좋았던 거 같아요. 한국에서 느끼지 못 했던 여유를 느낄 수 있어서요. 호스트 맘의 음식도 진짜 그리워요! 저녁에 같은 집에서 지내는 학생들이랑 벽난로 앞에 앉아서 보내던 시간들도 너무 그리워요.

EF에서 제공하는 여러가지 액티비티가 있는데, 저는 액티비티 외에도 직접 바르셀로나 내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찾아서 배우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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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학연수가 진로설정이나 취직 및 커리어 개발에 도움이 되었나요?

사실 스페인어를 열심히 배워야지! 스펙을 쌓아야지! 하고 생각하고 떠난 건 아니었어요. 그냥 여유를 갖고 싶었고 자유를 갖고 싶어서 떠난 거였기 때문에, 실제로 증명할만한 무언가를 얻어 왔다고 할 수는 없지만, 바르셀로나에 있는 내내 행복했고 정서적으로도 저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던 것 같아요. 온전히 나 자신한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고, 주변 눈치 볼 필요도 없고.. 그런 것들이 너무나 행복했어요. 한국에 돌아오니 가기 전의 현실로 돌아온 것 같아서 그때가 그립긴 하지만, 그래도 바르셀로나에서의 추억들을 떠올릴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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