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어학연수 후기\] 짧은 기간이었지만 누구보다 값진 경험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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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언제 어떤 계기로 EF코리아를 통해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나요?
어학연수를 떠나기 전, 전공 공부에 얽메이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무작정 휴학을 하고 이런저런 도전을 해보던 중이었습니다. 영어 공부의 필요성도 느껴서 어떻게 하면 좋은 경험과 함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누구나 그렇듯 어학연수를 떠올렸습니다. 현실적으로 6개월, 1년 같이 긴 시간을 투자할 여유는 없어서 고민하던 중 원하는 기간만큼 과정을 선택할 수 있는 EF를 알게 되었고, EF 한국지사에서 상담을 받고 어학연수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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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연수 국가(도시)를 선택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3년 전에 가족과 함께 일주일 간 하와이 여행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누구나 꿈꾸는 천국 같은 하와이의 풍경에 매료되었고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습니다. 막연히 꼭 다시 돌아와서 더 긴 시간 동안 머물겠다고 다짐했는데, 어학연수를 기회를 영어 공부 겸 하와이 여행을 여유롭게 할 수 있겠다 싶어서 EF 호놀룰루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와서 보니 아름다운 풍경들과 거리는 여전했지만, 짧은 여행과 긴 생활에는 다른 점도 많았습니다. 하와이는 섬이다 보니 본토로의 여행이 어렵고, 생각보다 갈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라 오랜 기간 머물면 조금 답답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와이는 미국 치고 버스가 잘 되어있는 편이지만 배차 간격이 길고 불규칙적이라, 자동차나 면허가 없으면 호톨룰루를 벗어나 다른 지역을 여행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불편할 수 있는 점을 미리 감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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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녀온 도시와 캠퍼스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하와이는 모두가 생각하는 것과 같이 관광객이 정말 많고 특히나 기숙사가 있는 와이키키는 관광지의 중심이라 일본인, 한국인을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현지 주민보다는 관광객을 훨씬 더 많이 마주하여 지내게 됩니다. 먼저 EF 호놀룰루에서 지낸 친구들의 추천을 받아 주변 다른 지역으로 구경을 갔더니 관광지와는 다른 분위기인 현지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EF 호놀룰루 캠퍼스(어학원)은 건물의 한 층만 사용해 비교적 작은 편인데 시설도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어서 불편함을 느낀 적은 없습니다. 와이키키 시내로 걸어서 20~30분이라 접근성도 괜찮은 편입니다.
학생 국적 비율은 유럽 친구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특히나 스위스, 독일 친구들이 많은데 독일어를 쓰는 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보니 그들끼리 뭉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프랑스, 덴마크, 네덜란드, 벨기에, 스페인 등등 정말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 모여있습니다. 한국인 비율은 정말 낮지만 그래도 꾸준히 3~4명씩은 있었습니다.
처음 어학연수를 떠날 때는 한국 사람들과는 절대 이야기하지 않고 외국 친구들하고만 지내서 영어를 빨리 늘려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수업 외 시간에는 어쩔 수 없이 같은 국적의 학생들끼리 무리가 형성되는 분위기이긴 합니다. 수업은 선생님 별로 개성이 강해 커리큘럼도 다양합니다. 같은 교재를 사용한다고 해도 선생님에 따라 수업 방식이 다르고 과제도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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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EF의 수업이나 프로그램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어학연수 초반에 참여했던 액티비티 중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 방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학원 정반대 방향인 북쪽 끝에 있는 꽤 먼 위치에 자리한 폴리네시안 원주민들의 문화를 볼 수 있는 민속촌 같은 테마파크인데 매달 꼬박꼬박 하루는 올라오는 단골 액티비티 중 하나입니다.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참여해보고 나니 가장 돈이 아깝지 않은 액티비티였습니다. 생전 처음 접해보는 폴리네시안 섬들의 각각 다른 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하고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고 원주민들을 직접 만나 짧게나마 소통하며 많은 감정을 느꼈습니다. 다른 나라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경험이었고 특히나 밤에 관람한 공연은 정말 경이로웠습니다. 그 이후로 만나는 친구들마다 이 액티비티를 추천해줬고 다녀온 친구들 모두 좋아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폴리네시안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어 하와이 문화 SPIN 클래스에서 폴리네시안 섬들에 대해 추가적으로 더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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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학연수 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저는 한국에서도 따로 나와 산 적이 없었어서 룸메이트와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난생 처음 룸메이트가 생긴다는 게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었습니다. 출발 전에 보통 같은 아시아권 친구들끼리 방을 쓴다는 얘기를 들어서 일본 친구와 방을 쓰겠구나 생각하고 갔는데 제 룸메이트는 독일인이었습니다. 독일인을 실제로 본 것도 처음인데 방을 둘이 같이 써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습니다. 문화도 많이 다르고 말도 잘 안통할 텐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강했습니다.
하지만 한창 적응하기 바쁜 첫주에 그 친구가 많은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자신의 스위스 친구들도 소개해주고 어딜가는 일이 있으면 함께 가자고 불러 주어 얼떨결에 따라가 첫주 부터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그 친구는 일주일 후에 떠났지만 새로운 스위스인 룸메이트가 왔을 때 덕분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유럽권 친구와 룸메가 되어 함께 생활한다는 게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함께 지내다 보니 많은 추억을 만들며 소중한 경험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문화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몰랐던 것들을 알아가고 알려주며 더 가까워져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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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학연수를 통해 배우게 된 점은 무엇인가요?
한국에서는 유치원 때부터 10년 넘게 영어를 배우지만 정작 제대로 입 밖으로 뱉어 볼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EF 호놀룰루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영어로 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학원에서, 수업 시간에, 기숙사에서, 또 생활 속에서 꼭 해야 할 말들을 영어로 해야만 하다 보니 확실히 말하기 실력이 많이 향상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들은 단순히 영어 실력을 향상시켜 준 것이 아니라 자신감을 키우는데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공기처럼 편한 모국어를 사용하는 우리나라가 아닌 타지에서 여러 국적의 사람들과 마주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문화를 공유할 시간이 많으니 더 과감해지고 자신감을 가져야 할 상황이 많이 찾아오고, 처음에는 어색했던 상황들에도 적응되며 긍정적인 기운과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EF에서 얻은 말하기 실력과 자신감, 또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넓어진 시야는 당장은 스펙이 되지 못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저의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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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지에서 문화적 차이를 실감했던 순간이 있다면?
미국은 꿈의 나라이자 두려움이 있는 나라이기도 했습니다. 24시간 내내 번화가에 불이 꺼지지 않는 한국과 달리 여기는 자정이 넘기도 전에 모두 불이 꺼져 일찍 일찍 집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벗어나 타지에 있으면 새벽가지 밖에서 놀 줄 알았던 예상과 달리 미국의 밤은 한국과 달랐습니다.
하지만 좋은 문화적 차이도 있습니다. 처음 여기에 와서 낯선 사람들이 뜬금없이 말을 거는 경우가 많아 당황했는데 이제는 그것이 대부분 친밀감의 표시라는 것을 알게 되어 기분 좋은 문화적 차이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예 모르는 사람끼리 길에서 마주쳐도 웃으면서 인사하는 경우도 많고 ‘너 가방 예쁘다’, ‘어디서 왔니?’ 등등을 물어보며 대화를 시작해 길 가다 마주치면 인사하는 동네 친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각자 갈 길 바쁘고 마음에 여유가 없어 낯선 사람과의 접촉은 꺼리는 한국 문화와 달리 낯설지만 기분 좋은 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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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현지 정착 꿀팁!
하와이는, 특히 기숙사와 학원이 위치하고 있는 와이키키는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라 물가가 정말 비쌉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활비, 특히 식비가 많이 듭니다. 저는 ‘사 먹거나 장 봐서 해 먹으면 되겠지.’ 라고 생각해 빈 손으로 왔는데, 이후에 오시는 분들은 한국에서 간단히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즉석 밥이나 반찬을 챙겨 오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여의치 않다면 장은 와이키키에서 보지 마시고 꼭 버스를 타고 와이키키를 벗어나 ‘푸드랜드’, ‘돈키호테’, ‘월마트’ 같은 대형 마트에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하와이는 비가 올 때는 정말 불규칙적으로 오는데 우기가 아닌 이상 보통 비가 짧게는 30초, 길면 10분 내리다가 멈추는 것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우산을 샀다가 돈을 날린 적이 꽤 있는데 몇 번 그러고 나면 왜 현지 사람들이 우산 없이 걸어 다니는지 알게 됩니다. 하와이에 오신다면 현지 사람들처럼 한 번쯤은 비를 맞으며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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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나 조언이 있다면?
경제적인 이유, 또 다른 이유 때문에 장기간 어학연수가 부담스러운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학연수인데 짧게 두세 달 갈 거면 뭐 해? 차라리 여행을 가지.’ 라고 생각해 단기 어학연수는 꺼리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비록 짧은 두 달이었지만 분명히 여행을 통해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값진 경험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에 따라 그리고 본인의 상황에 따라 어학연수는 무조건 길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짧다고 무의미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떠나기 전 EF 한국지사에서 자신의 상황과 목표에 맞는 어학연수 나라와 기간을 상담받으며 잘 고민해보면 생각보다 긴 시간과 큰 돈을 쓰지 않고도 자신의 목표에 맞게 값진 연수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떠나기 전에는 짧고 부족할 것이라고 느꼈던 두 달이라는 시간은 사실 생각보다 제게 길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생전 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해봤고 모든 것이 새로운 곳에서 혼자 살아가보는 것은 여행과는 사뭇 달랐기에 마냥 짧다고도 할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어학연수를 준비하고 계시다면 ‘남들은 이만큼 가니까 나도 이만큼 가야지.’ 라는 보편적인 기준에 자신을 맞추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나라와 기간을 구체적으로 잘 선택하면 남들보다 몇 배의 수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소중한 후기를 보내주신 신가영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