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어학연수 후기\] 혼자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던 제가 자신감과 여유를 얻었어요!
Q. 언제 어떤 계기로 EF코리아를 통해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나요?
EF Be somebody라는 캠페인에 지원해 2주 무료 어학연수
수상자로 선발되어 2주간 뉴욕 캠퍼스로
어학연수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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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연수 국가(도시)를 선택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앞으로도 여행을 갈 기회는 많겠지만
아시아나 유럽을 갈 기회가 많고
미국으로 갈 기회는 적을 것 같아
연수 국가를 미국으로 선택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뉴욕은 저에게 가장 꿈의 도시였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맨해튼은 제가 상상하던 뉴욕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하지만 뉴욕에는 맨해튼만 있는 것이 아닌
다양한 풍경과 볼거리를 가진 곳이 많았습니다.
맨해튼과 같은 대도시의 매력은
물론 한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곳도 많아
뉴욕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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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녀온 도시와 캠퍼스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제가 다녀온 캠퍼스는 EF 뉴욕 캠퍼스입니다.
흔히 알려진 맨해튼의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기차로 40분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테리타운’ 이라는
조금은 한적한 동네에 있는데요.
뉴욕 캠퍼스는 우리나라의 대학 캠퍼스를
축소해놓은 모습입니다.
캠퍼스 부지에 건물 여러개가 위치해 있습니다.
EF 뉴욕 캠퍼스는 매우 아름답고,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음식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넓은 카페테리아와
운동기구 시설도 아주 잘 되어있고,
정기적으로 요가나 줌바 수업이 열리는 체육관도 있습니다.
수업은 15명 내외의 학생들이 한 반으로 이루어져있는데
학생마다 조금씩 수업 스케줄은 다르지만
정규 수업에서 볼 수 있는 학생들은 늘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같은 반 내에서 유대감을 쌓고
친구들을 사귀기에도 좋았습니다.
수업은 일반과정이라면 정규수업과 SPIN클래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정규수업은 선생님마다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주로 학생이 주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선생님이 방향을 제시해주면
학생들이 의견을 말하고
활동을 하고 하는 방식이죠!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아주 금방 적응할 수 있습니다.
뉴욕 캠퍼스의 학생은 유럽인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두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왔고,
친구를 사귀고 교류하고자 하는
마음이 열려있기 때문에
인종이 달라서 느껴지는 어려움은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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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EF의 수업이나 프로그램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연수의 첫 날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가는
웰컴투어를 포함해서 EF의 다양한 액티비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첫 날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가는
웰컴투어는 그 날 처음으로
어학연수를 시작하는 친구들과 함께
맨하탄 투어를 가는 일정인데,
처음으로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처음으로 어떻게 기차를 타고
맨하탄으로 나가는지, 타임스퀘어를 가는지 등을 배웠습니다.
혼자가는 어학연수에서 외롭지 않게
처음으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EF에는 매일매일 무료 또는 유료로 진행하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어서 골라서 참여할 수 있는데
특히 뮤지컬을 보러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물론 싼 가격은 아니지만
학교에서 극장까지 차량으로 함께 이동하고,
퀄리티 있는 뮤지컬을 관람하는 것까지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 달 나이아가라와
캐나다 토론토를 가는 액티비티도 있었습니다.
저는 시기가 맞지 않아서 가지 못했지만
나이아가라도 여행하며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액티비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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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저는 연수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사귀지는 못했는데요,
주로 독일인 두명과 친하게 지냈습니다.
남자 한 명과 여자 한 명이었는데,
그 친구들 덕분에 어학연수 기간동안
미국의 문화 뿐만 아니라
독일의 문화도 함께 알아갔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친구들과 많은 곳을 함께 다녔는데,
가깝지 않은 나라인 독일과 한국의 사람들이
뉴욕이라는 도시에 와서 함께 교류할 수 있었던
모든 순간들이 신기하면서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그 친구들과 함께 한식당에 간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젓가락질 하는 법도 가르쳐주고,
입맛이 까다로웠던 독일인 여자애가
김치볶음밥과 김치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참 뿌듯했습니다.
그 밖에도 함께 맛집을 찾아다니고,
쇼핑을 하고, 야경을 감상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우리의 언어가 서로 완벽하게 통한 것은
아니었지만 신기하게도 서로 대화가 되고,
교류가 되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계속 연락을 하고 있고,
좋은 친구를 만든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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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학연수를 통해 배우게 된 점은 무엇인가요?
2주라는 시간은 어학을 공부하기에는 사실 짧은 시간이지만
그 밖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먼저 EF의 수업을 통해 자신감과 여유가 생기게 된 것 같습니다.
그곳의 다른 학생들도 영어를 배우러 온 입장이기 때문에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감 있게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저도 제가 말하는 영어가 완벽하게 옳은 표현이
아니더라도 그 표현을 시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동안 한국에서 들어왔던
학교의 수업이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필기하는 수동적인 수업이었다면,
EF어학원의 수업은 제가 주도하는 사람의 한명으로서
참여하는 수업이었기 때문에
능동적인 자세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시아 밖을 벗어나보지 못한 제가
뉴욕에 혼자 가서 여행을 하고
친구를 사귀는 과정을 통해 배운 것들이
가장 많았던 것 같습니다.
혼자서 무언가를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던
제가 뉴욕에서 하나씩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해내는 과정이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또한 뉴욕에서의 2주는 저의 경험의 폭을 넓히는
시간이었으며, 그 경험들이 앞으로
제가 하는 어떤 것에서든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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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지에서 문화적 차이를 실감했던 순간이 있다면?
모두가 스스럼없이 서로에게 말을 건넨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는 모르는 사이끼리
특정한 목적이나 질문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일상에서 말을 건네거나 인사를 하는 일이 드문데,
미국에 있는 2주동안 저에게 스스럼없이
말을 건네 한두번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뮤지컬을 볼 때 옆에 앉은 아주머니도
저에게 뮤지컬에 관하여 말을 건네 오셨고,
메트로 폴리탄 뮤지엄에서 그림을 관람 하던 도중
어떤 할아버지가 와서 그림에 대해
말을 건네며 좋은 전시를 알려 주겠다며
자신의 메일 주소를 알려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점들이 생소했지만,
서로 스스럼없이 교류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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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현지 정착 꿀팁!
뉴욕은 아무래도 테러의 위험 때문인지 짐 보관을 할 수 있는 코인 락커는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맨하탄에 나갔을 때 쇼핑을 해서 짐이 많아져도 들고 다니는 수 밖에 없는데요. 락커가 없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일정을 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맨하탄과 캠퍼스는 기차로 이동할 수가 있습니다. 편도나 왕복으로 사는 것 보다는 Ten trips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좀 더 저렴합니다. 테리타운 –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Ten trips 티켓을 구매하면 방향 상관없이 10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MTA e-Ti’ 라는 어플을 깔면 위의 기차표를 신용카드로 구매해 어플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실물 티켓을 샀다가 한 번 잃어버린 적이 있는데 어플을 사용하면 표를 잃어버릴 걱정이 없어 더 편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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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나 조언이 있다면?
저는 아주 짧게 가는 단기 어학연수였음에도 불구하고
첫 날 도착했을 때 설레임 보다는
그동안의 일상에서 벗어났다는 괴리감이 컸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학연수를
누군가와 함께가 아닌 혼자 오기 때문에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주간 머물며 그 곳은 저의 일상이 되었고,
마지막에 떠날 때에는
일상을 두고 떠나는 것 처럼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어느 지역으로 얼마나 가시든
새로운 일상을 열린 마음으로 즐긴다면
더욱 빠르게 적응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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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후기를 보내주신 김지영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