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학연수 후기, “스페인 사람과 중국어로 대화를? 언어의 매력 발견”
2014년 베이징에서 EF 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김우진님의 중국 어학연수 후기 입니다.
Q**. 어떤 계기로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나요?**
중국어에 관심이 생긴 이후로 중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날이 갈수록 커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학생이 아닌 직장인 신분이고 제일 짧게 가는 코스를 알아봐도 최소 한 달이거나 대학교에 다녀야 되는 조건이었습니다. 그렇게 매일매일 인터넷에 검색하다가 발견한 EF는 직장인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라 마치 보석을 발견한 기분이었어요!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을 배려해 최소 1주부터 프로그램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바로 집에서 가까운 EF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받았고 상담 직원분과 EF 회사의 전체적 이미지에 만족하고, 2주 동안 베이징으로 중국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 연수 지역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저는 보통 어학연수를 많이 가는 영어권이 아닌 중국으로 가고 싶었기 때문에 선택권이 별로 없었어요. EF에서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캠퍼스는 중국 베이징과 싱가포르 캠퍼스였죠. ‘중국어가 좋고, 중국에 꼭 가고 싶다’라는 단 한 가지 마음이었기 때문에 고민 없이 중국을 체험할 수 있는 베이징으로 결정했습니다.
Q. 다녀온 EF 캠퍼스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EF 베이징 캠퍼스에 아시아인은 극소수였고 대부분이 영어권 학생들이었습니다. 학생들의 국적 비율이 다양한 덕에 영어를 많이 쓸 수 있기 때문에, 영어도 관심 있으시면 두 개 언어를 배울 수 있어 좋으실 거예요. 베이징의 도시 분위기는 한국이랑 비슷하고 중국인들이 한국인들에게 너무 잘 대해줘서 어디 구경을 가거나 지나갈 때 항상 와서 한국인이냐고 묻는 사람이 많았어요. 호감을 보이는 사람이 많아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저는 높은 레벨의 수업을 들어서 수업이 모두 중국어로 진행되었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바깥으로 돌아다니고 중국인과 접촉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수업만 듣고 실제로 연습을 안 한다면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잖아요. 그래서 2주 다녀왔지만 갔다 와서 엄마가 중국어가 왜 이렇게 늘었냐고 할 정도로 엄청난 발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
[
](https://mediakey1.ef.com/blog/wp-content/uploads/sites/57/2017/07/김우진_중국-베이징-2014-단기-어학연수_1.png)
Q.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EF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우선 단기와 장기 둘 다 가능한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외국어 실력을 확실히 늘리기 위해 장기 어학연수를 더 많이 가겠지만, 저 같은 직장인들이 갈 수 있는 단기 프로그램이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어학연수를 갈 때 특히 중국은 약간 불안함도 있었지만, EF가 세계적으로 워낙 크고 신뢰할 수 있는 회사라 불안을 덜 수 있었고 부모님도 안심하셨어요.**Q. 수업 외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우선 평생 경험해 보지 못 했던 외국인과의 기숙사 생활이었습니다. 함께 살면서 영어와 중국어로 대화한다는 점이 정말 재미있었고 신선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혼자 중국에서 오랜 기간 머무는 게 위험할 수도 있는데, EF 어학원 측에서 항상 든든하게 서포트를 해줘서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 중국에서 돌아다닐 때 불안하지 않고 든든했습니다. 저는 홈스테이가 아닌 기숙사 생활을 했지만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홈스테이도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중국인 현지 가족과 매일매일을 함께하니까 언어를 연습하는데 있어서는 정말 최상의 조건인 것 같았습니다. 2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중국어를 많이 연습하고 친구들을 많이 사귀기 위해 많이 돌아다니고 먼저 다가가니 중국 친구가 많이 생겼는데 이 또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https://mediakey1.ef.com/blog/wp-content/uploads/sites/57/2017/07/김우진_중국-베이징-2014-단기-어학연수_3.png)
Q. 연수 후 성장한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정말 짧은 어학연수를 했는데요. 사람들이 보면 ‘2주 동안 뭘 배웠겠어?’라고 생각하겠지만 정말 마인드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우선 중국어를 배우면서 생각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고 2주가 너무 짧은 것을 스스로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최대한 활용하려고 엄청나게 애를 썼습니다. EF에서 중국어 수업을 들을 때 선생님께서 옆에 있는 친구와 짝을 지어 토론을 하라고 하셨는데 제 짝은 스페인 사람이었습니다. 갑자기 그 순간 ‘스페인 사람과 내가 중국어를 공부함으로 인해서 대화를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정말 묘한 기분이 들었고 언어가 가진 힘과 매력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2주 동안 하루하루가 즐거웠고 지금 또한 그 기억을 곱씹으며 열심히 중국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어 어학연수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셔서, 짧은 연수든 긴 연수든 시작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https://mediakey1.ef.com/blog/wp-content/uploads/sites/57/2017/07/김우진_중국-베이징-2014-단기-어학연수_5.png)
Q.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2주 정도 가는 게 효과가 있을까?”, “내가 가서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은 던져 버렸으면 좋겠어요. 우선 저렇게 고민하는 거 자체가 벌써 발전할 준비가 된 거라 생각해요. 준비할 것은 단 한 가지인 거 같아요. 뻔뻔함! 어차피 거기는 외국이고 내가 그 사람들보다 말을 못하는 건 당연한 거고, 그냥 가서 인사하고 한국에서 왔다고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고 술도 마시며 즐기다 보면 언어도 빨리 늘고, 이렇게 적극적인 마인드를 싫어할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 같아요. 물론 같은 나라 친구 한 명 정도 있으면 마음도 편하고 재미도 배가 되는 것 같겠지만, 중국까지 돈과 시간을 들여 간만큼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면서 외국 친구들에게 다가가려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처음엔 어색하고 두려울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가면 모든 게 추억이 되고 그리울 거라는 걸 명심하고 즐겼으면 좋겠어요. 연수 비용 만만치 않잖아요~ 그만큼 즐기고 행복하게 있다 가야죠~~ 후회하지 않도록 모두 용기를 갖고 도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