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와 ‘잘’ 지낸다는 것
난생 처음 보는 사람과의 동거
어떻게 해야 ‘잘’ 지낼 수 있을까?
EF 어학연수는 홈스테이 또는 기숙사에서 다른 국적의
룸메이트와 함께 생활하는 것이 기본적인 숙박 형태입니다.
캠퍼스에서 뿐만 아니라 숙소에 돌아와서도 끊임없이 외국어로 소통하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꼭 EF 학생이 아니더라도 개강을 맞아 기숙사에서 혹은 자취방에서
새로운 룸메이트와의 생활을 시작한 분들도 많겠죠?!
드라마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룸메이트와 함께 파티도 하고, 고민이 있으면 서로 위로해주는
아름다운 관계를 꿈 꿀수도 있지만,
사실 나와 전혀 다른 한 사람과 같은 공간을 공유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룸메이트와의 생활이 처음이라면, 이 글을 꼭 읽어보세요.
앞으로의 평화를 지키는데 반드시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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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PostThumbnailView.nhn?blogId=ef_korea&logNo=221191601410&categoryNo=25&parentCategoryNo=&from=menu#)
함께 만든 룰과 약속을 지키자
룸메이트와 방을 함께 쓰게 된 첫날부터 충분한 논의를 통해 꼭 지켜야 할 룰과 약속을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는 어떻게 할지, 샤워는 누가 먼저 할지, 친구를 방에 데려오는 것 등 각자의 의견을 명확히 하고 룰을 만들어 추 후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해야 합니다. 이렇게 미리 서로의 책임과 룰을 정해놓고 잘 지키기만 한다면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외국인 룸메이트 = 체험학습
만약 룸메이트가 다른 지역 또는 문화권 출신이라면 함께 살게 된 것을 배움의 기회로 삼으세요! 문화적 소양에 깊이를 더할 좋은 기회랍니다. 처음에는 문화 차이나 언어적 격차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지만, 다른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생활해보는 것 자체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겁니다.
잠자는 룸메이트의 콧털을 건드리지 말 것!
만약 룸메이트와 나 둘 다 아침형 인간이거나 반대로 둘 다 올빼미 족이라면 문제가 없겠죠. 하지만 만약 서로의 수면 습관과 패턴이 다르다면 상대방을 배려해야 합니다. 만약 룸메이트가 자고 있는데 옆에서 통화를 하거나 불을 마음대로 키면 자고 있는 사람은 짜증이 솟구칠 거예요. 룸메이트가 자고 있는 늦은 밤에 귀가한다면 최대한 조용히 들어와 상대방의 수면을 방해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는 센스를 보여주세요!
룸메 있는 사람의 필수품 = 이어폰
이어폰을 처음 발명한 사람은 룸메이트와 함께 살고 있지 않았을까요? 음악을 들을 때, 영화를 볼 때, 이 방에 나만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서로의 스케줄을 존중하자
각자의 스케줄을 전부 공유할 필요는 없지만 룸메이트에게 양해를 구할 일이 있다면 미리 알려 배려를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룸메이트가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옆에서 소음을 내면 안 되겠죠? 여행을 가 며칠 집을 비우거나, 생일 파티가 있어 늦게 귀가하는 날에는 미리 룸메이트에게 일정을 알려주는 센스!
나눔은 곧 우정의 시작
물론 한 방을 공유한다고 해서 모든 물건을 공유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쿠키 몇 개 정도를 룸메이트에게 건네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사이 좋은 룸메이트가 되는 지름길은 ‘나눔’에 있답니다!
평소보다 2배 깔끔해지자
엄마의 잔소리 없이도 ‘내 영역’의 방정리를 꼼꼼히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룸메이트의 침대나 책상에 내 물건을 펼쳐두는 일도 없어야겠죠? 문을 열었을 때 깔끔하게 정리된 방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1-2주에 한 번 대청소 하는 날을 정해 룸메이트와 함께 청소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화장실 에티켓은 필수
다 쓴 두루마리 휴지를 새 것으로 교체해 놓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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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PostThumbnailView.nhn?blogId=ef_korea&logNo=221191601410&categoryNo=25&parentCategoryNo=&from=menu#)
다른 친구를 데려 올 땐 양해를 구할 것
룸메이트와 나눠 쓰는 집이나 방 크기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친구나 손님을 데려오기는 무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초대할 때는 반드시 룸메이트에게 먼저 물어보거나 양해를 구하는 게 예의입니다. 특히 친구나 손님이 하룻밤을 묵고 가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처음 같이 상의한 룰과 약속을 꼭 지켜달라고 부탁하세요.
쌓아두지 말고 솔직하게 말할 것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다면 서로와 정직하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야 합니다. 만약 룸메가 빨랫감을 내 의자에 툭 던져놓고 간 것이 마음에 걸리거나, 방 안에서 친구와 통화를 하는 것을 싫어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불편했다. 앞으로는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는 내용으로 전달하는 게 좋습니다. 자신의 성향을 분명히 알려주면 나도 모르게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행동하는 일이 줄어들 것입니다. 그러면 룸메와 절친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겠죠?
겁내지 말자
처음엔 낯선 사람과 사는 것이 두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적 배경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 한 집이나 방을 나눠씀으로써 절친이 된 경우는 아주 많으니 두려워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