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본머스 어학연수\] 여러나라의 친구들을 만나며 한국의 문화를 알리게 됐어요!
Q. 어떤 계기로 EF코리아를 통해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나요?
대학생일 때 꼭 어학연수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2학년이 되고 나니 그러한 생각이 더 확고해졌고,
늦기 전에 어학연수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접한 EF를 통해 영국 본머스로 어학연수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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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f_korea&logNo=221119194383&redirect=Dlog#)
Q. 영국 본머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국에서는 미국 영어를 주로 배우는데, 개인적으로 영국식 발음을 좋아하고,
영국식 영어를 배우는 것이 로망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영국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영국에 살고 있는 친척 언니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국의 문화를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많은 도시 중 본머스를 택한 이유는 한국에서 늘 바쁘게 살아왔기 때문에
대도시 보다는 여유로운 지역으로 가고 싶었고,
때마침 프로모션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본머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본머스에서 살아보니 더욱더 본머스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수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본머스는 알려져 있는 것처럼 바다와 가깝고,
크지 않은 도시이기에 편하고 여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게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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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녀온 도시와 캠퍼스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영국 본머스는 흔히 ‘은퇴 도시’ 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조금은 더 여유롭게 지낼 수 있는 곳입니다.
아침에 집에서 나와 학교를 갈 때면 지나가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Good morning”이라고 인사하며 반갑게 말을 걸어 주시기도 합니다.
또한 본머스는 영국에서 어학연수 학원이 가장 많은 지역이기도 해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EF는 워낙 한국인이 없기로 유명한 곳인데, 제가 갔을 땐 생각보다 한국인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학원 내 한국인이 있다고해서
한국어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캠퍼스 규모가 작아서 수 많은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고 시설이 부족하면 근처 호텔에서 수업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한가지 단점은 개인적으로 본머스 카페테리아는 너무 작기도 하고
가격에 비해 양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다른 마켓이나 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학교 위치는 본머스 타운까지 걸어서 10분, 바닷가까지 걸어서 15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친구들이랑 놀러 다니기도 좋습니다.
근처 Christchurch, Swanage 등등 도시에 놀러 가기도 좋고,
런던까지도 버스로 3시간 정도 소요되기에
여행 다니기에도 충분히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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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EF의 수업이나 프로그램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우선 SPIN(Special Interest) 클래스는 Intensive course인 경우,
2개를 선택하여 들을 수 있는데 들어보고 난이도 조절이 필요하거나
다른 수업이 듣고 싶을 때는 자연스럽게 바꿀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이 사실을 많이 몰라서 듣기 싫은 수업을 억지로 듣는 분들을
많이 보았ㄴ는데, 이 부분은 학교 가기 전에도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본머스 spin 클래스 중에 Phrasal Verb & Idiom이라는
숙어를 배우는 수업이 있는데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 분이라면 강추합니다.
선생님께서도 너무 열정적이시고 매주 퀴즈를 보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공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어민들이 의외로 phrasal verb(구동사)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외국인들과 조금 더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본머스 경우, 액티비티로 Cambridge, Oxford, Stonehenge&Bath, London
등을 가는데 Stonehenge & Bath는 꼭 액티비티로 가시길 추천합니다.
워낙 역사적인 곳들이라 가이드와 함께 가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지역들은 각자 Coach 버스로도 충분히 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편한 여행을 추구하시는 분들이라면
액티비티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확실히 학교에서 같이 가면 목적지까지 한 버스로 바로 이동하기 때문에
편리하고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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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홈스테이 가족이 운영하고 있던 생각 맥주 공장을
다녀왔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여름방학 시간표가 적용되고 나서 3시 30분부터 수업인 날이 있었는데
그 날 호스트 아빠가 자기가 하는 공장에 같이 가보자고 제안해주셔서
호스트 엄마,아빠,룸메이트, 그리고 저까지 4명이서 가까운 공장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호스트 아빠가 하나하나 다 설명을 해줬고
직접 만들 수 있는 기회까지 주셔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5개월 동안 같은 집에 지내면서 일본과 콜롬비아 룸메이트를 만났는데
이 또한 너무 좋았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문화를 설명해주고,
간단하게 자신들의 언어를 설명해주며 지내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간 여행 이외에도 학교에서 친해진 외국인 친구와
여행을 다니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아시아 친구들끼리 잘 친해져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일본인 친구들과 친하게 지냈고
같이 여행도 다녔었는데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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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학연수를 통해 배우게 된 점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초반에도 문법과 독해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듣기와 말하기에는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말하기 수업에 갈 때마다
매일 잘 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더 컸습니다.
그러나 약 3개월 정도가 지나고 난 후부터는
자신감을 얻기 시작하면서 수업도 더 즐길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국에서 어학연수를 하면서 제가 나중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이나 친구들이랑 얘기를 하다 보면
나중에 뭐가 되고 싶은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물어보는데
사실 초반엔 그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막연하게 국제적인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영국에서 여러 나라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꿈을 구체적으로 갖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문화, 한국의 음식, 그리고 한국어 등을 소개해주면서
예전에는 느끼지 못할 쾌감을 느끼지 시작했고
나중에도 이렇게 우리나라의 문화를 소개해주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단지 “한국의 무역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라고 말하고 다녔다면,
연수가 끝나가는 시점에는 한국의 외교관이 되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을 하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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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지에서 문화적 차이를 실감했던 순간이 있다면?
아무래도 음식과 환경이 다르다 보니 여학생의 경우 주기가 달라질 수도 있고,
초반에 적응하는 게 힘들 수도 있습니다.
특히 호스트 패밀리에서 지내는 경우, 집마다 룰과 분위기가 달라서
초반에 적응하는 것이 더 어려워 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본머스의 경우 워낙 많은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줄을 서있는데 그냥 달려드는 사람들이 있어서 당황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럴 땐 당황하지 않고 한국인답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여학생이 혼자 다닐 때 가끔 원숭이 흉내를 내거나
중국어로 인사를 하는 등 당황스러운 일이 생길 수도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절대 당황하지 않고 무덤덤하게 무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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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현지 정착 꿀팁!
1. 6개월 미만이기에 무비자로 들어오든, 장거리 비자로 들어오든
EF지사에서 준 입학허가서는 잊지 말고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히드로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할 때 요구를 하고,
특히나 여행을 다녀왔을 때 또다시 요구를 하기 때문에
각 도시에 도착하더라도 끝까지 잃어버리지 말고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2. 본머스의 경우 학생증 할인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EF와 연계되어 학생 할인을
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학교 activity room에서 학생증을 바로 발급받으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나 각종 식당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저는 미리 환전을 조금 해갔었는데 큰 돈이 아닌 10파운드로 맞춰서
환전해가시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쓰는 곳이 학교나 식당이기 때문에
굳이 큰 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4. 돈을 인출하고 싶을 경우 Free라고 쓰여있는 곳이 아닌
Free cash withdrawal에서 뽑으셔야 합니다.
그냥 free라고만 쓰여있는 경우 영수증만 무료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수수료가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저는 TESCO에서 돈을 뽑았었을 때, 50파운드에 수수료 천원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5. 저는 우리은행에서 SUM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였는데 이 카드가 pin넘버를
요구하는 카드가 아니라 사인을 요구하는 카드였기 때문에
종종 상점에서 거부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어디를 가시더라도 여권(혹은 영국 비자), 현금, 다른 카드들을 함께 지니고 다니시는 게 좋습니다!
(펍을 가거나 술을 살 때, 국제 학생증을 안 받아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권은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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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나 조언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어학연수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지역을 신중히 고려해서
선택하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영국에 갈건지, 캐나다에 갈 건지 또한
어떤 도시로 가고 싶은지 등을 미리 다 알아보시고 어학연수를 떠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그 도시에 대해 알고 가는 것과 아닌 것은 천지차지이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어학연수 사이트 뿐만 아니라, 블로그 검색하면 많은 정보들이 나오니
그런 곳에서 정보를 많이 얻은 후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사소하지만 호스트 패밀리에서 지내신다면 그전에 미리 호스트 맘과
이메일을 통해 연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내가 첫 날 몇 시쯤 도착하는지, 내가 주의해야 하는 건 무엇인지,
또한 내가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등
미리 호스트 패밀리에게 말을 하면 서로가 조심하면서 살 수 있기에
더 편하고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미리 연락하고 갔었는데 한결 마음도 편해지고 좋았습니다.
또한 마음가짐을 단단하게 먹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는 영국에 가면 모든 것이 다 잘 풀릴 줄 알았고
영어도 아예 못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있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영어도 안 나오고
당장 집에 가는 버스는 어디서 타는지와 같은 사소한 것들이
제 자신을 낙담하게 만들었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한 번 느끼고 나면 초반에 많이 힘들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떠날 때 나는 아직 부족한 사람임을 인지하고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이 있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고 마음 맞는 친구들을 만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아지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소중한 후기를 보내주신 이나경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