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전통 7가지
1.CHRISTMAS CHICKEN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바로 ‘먹방’이죠. 특히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치킨 먹방’이 대세인데요. 크리스마스에 케이크도, 와인도 아닌 치킨이라니, 우리나라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치킨 민족이지만 조금 생소하죠?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에 “Kurisumasu ni wa kentakkii!” 즉 “Kentucky For Christmas!” 를 위해 KFC로 달려간다고 합니다. 일본인들이 크리스마스에 치킨을 먹는 전통은 1974년 마케팅 캠페인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요, 매년 크리스마스이브가 일본KFC의 연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날이라고 하네요!
2. LUCKY NUMBERS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등장한 ‘올림픽 복권’ 당첨 장면이 화제였죠. 스페인 사람들은 특이하게도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복권’ 이야기로 들썩이는데요. 바로 1800년대부터 시작된 복권 “El Gordo(엘 고르도)” 때문입니다. 200년이 넘게 스페인 국민들이 손꼽아 당첨을 기대하는 ‘엘 고르도’는 스페인 국민 90% 이상이 구매하며, 당첨금 규모가 총 3조 2천억 원이 넘는다고 하네요. 스페인 사람들은 매년 12월 22일이 되면 ‘엘 고르도’ 복권을 여러장 들고 함께 모여 당첨 발표를 기다린다고 합니다. 당첨 번호는 22개 학교의 어린이 합창단이 노래를 통해 발표한다고 합니다. 올해의 lucky number도 발표가되었는데요, 일생일대의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3**. BROOMS AND MOPS**
노르웨이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집집마다 밀대와 빗자루를 숨기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 날 만큼은 청소를 하기 귀찮아서일까요? 노르웨이에서 크리스마스날 귀신이 타고 날아갈 빗자루를 찾으러 다닌다는 미신이 있는데요. 평화로운 크리스마스에 악귀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에 되면저마다 빗자루를 보이지 않는 곳에 숨긴다고 하네요. 우리가 소금을 뿌리는 것과 비슷한 걸까요?
4**. CHRISTMAS SPIDERS**
‘크리스마스 거미’가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우크라이나에서는크리스마스 트리를 거미줄로 장식한다고 하는데요. 겉으로는 무서워 보이지만 우크라이나에서는 거미가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는답니다. 이 이야기는 오래전 한 가난한 여인의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 가는데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살 돈이 없었던여인이 아침에 눈을 뜨자 트리에 덮인 거미줄이 햇빛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고 합니다. 폴란드나 독일과 같은 다른 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거미나 거미줄을 발견하면 행운이 생긴다고 믿는다고 하네요.
5**. SANTA’S MAILBOX**
‘Dear Santa’ 라는 노래처럼 크리스마스가 되면 산타에게 소원을 빌고 아이들은 카드를 쓰기도 하죠. 그런데 실제로 산타클로스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주소가 있는 것, 아시나요? 산타클로스의 우편함은 바로 캐나다에 있는데요. 매년 12월 16일 전까지 한국어를 포함, 전 세계 30여개의 언어로 편지를 쓰면 (점자도 포함이라고 해요!) 산타클로스가 답장을 보낸다고 합니다. (주소: Santa Claus, North Pole H0H 0H0, Canada.) 우편번호가 호호호라니.. 너무 귀엽죠? 😉 올해는 아쉽게도 날짜가 지나가버렸네요. 내년에 도전해보세요!
6**. GUIDING STARS**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열 수 있는 타이밍이 정해져있다고 하는데요. 크리스마스 저녁이 되면 집에서 가장 어린아이가 첫 번째 별이 떠오를 때까지 하늘을 지켜봐야 한다고 합니다. 바로 그 별이 선물을 열 수 있는 신호이기 때문이죠. (별이 잘 보이는 곳에서만 가능한 일이겠네요..)
7**. ROLLER SKATING**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로 붐빈다고 합니다. 심지어 크리스마스날 아침에는 도시 일부가 통제되어 사람들이 안전하게 스케이트를 타고 교회에 간다고 하네요!